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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여행] 하이델베르그 <교육, 역사 그리고 맥주의 본원> - 2010. Feb. 본문

여행 그리고 풍경/독일 하이델베르그

[독일여행] 하이델베르그 <교육, 역사 그리고 맥주의 본원> - 2010. Feb.

beergle 2013. 8. 14. 14:33

하이델베르그 성은 지난 번에 소개시켜드린 마르크부르그 성에 비해 꽤 쓸쓸하고 어찌보면 비장감도 느낄 수 있었죠.


반면 하이델베르그 시내는 오래된 역사와 고풍스런 건물로 가득하지만, 여기저기 꽤 발랄하고 활기찬 느낌이 가득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하이델베르그 대학' 때문이지요.



Kornmakt


하이델베르그 성을 내려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광장이 있구요~


바로 옆으로 가면 하이델베르그의 성당이 있고, 중심지인 커다란 광장인 Marktplatz 있어요.


Marktplatz


주위에는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기념품 가게들이 있습니다.





겨울이라 쫌 썰렁하네요. 여름에는 수많은 파라솔들이 있어 커피나 맥주를 즐기실 수 있어요.





성당 뒤에는 다리로 통하는 골목이 있는대요. 이 곳은 관광객들에게 아주 유명한 곳이지요. 

그리고...멋진 레스토랑과 맥주집이 있는 곳입니다.




저 뒤에 다리로 통하는 게이트가 보이시나요?  지도로 보면 이 곳이에요.



이 골목에는 유명한 브루어리 하우스가 있습니다. 아주 역사가 오래된 곳이라지요.



바로 Vetter에요.

사람이 많아서 예약을 안하거나 늦게가면 들어가기 참 어려운 곳이지요~



뒤에 맥주 양조를 위한 장비 보이시지요~~~~???



400년 이상 되었다고 하네요.



가격을 볼까요?

필스너도 보이고, 밑에 3월 맥주인 마르젠 맥주도 보이네요. 필스너도 1리터짜리도 보이고, Keg 맥주도 보이네요~


Keg 맥주는 일종의 unfiltered beer입니다. 필스너임에도 불구하고 약간 탁한 색을 띌 수도 있어요. 걸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효모찌꺼기가 있을 수 있거든요. 가격이...장난아니네요~ 10배!!!!!


메뉴 위에는 "Brewed after the German purity requirement of 1516" 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맥주순수령'에 따라 맥주를 만든다는 일종의 '자부심'(?)이지요. ㅋㅋㅋ



메뉴에도 역사가 절절 흐르네요~ ㅋㅋㅋ



냅킨과 포크 나이프가 독일의 전통잔인 Beer stein에 담겨있네요~ ㅎㅎ



시원한 필스너~~~ 500짜리!!


저 헤드보세요~~~ 진짜 맛있겠죠!!?



시원하게 마시고~ 얼굴도 빨개지고~~


그리고 무엇을 먹었을까요~?





요리 이름은 뭔지 모르겠어요~ 배터지게 먹었네유~



Vetter에서 맥주와 음식을 잘~~~ 먹고 갑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현지인들은 여기 별로 안좋아한대요. 아니 적어도 가이드들은.


불친절해요. 여기... 툴툴거리고. 


이곳이 관광객이 많다보니, 아쉬울게 없다는 건가요? ㅋㅋ 


불친절함을 극복하실 수 있다면~ 가서 맥주와 음식을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어요.


참고로...전 이 곳을 대체할 곳을 찾았습니다!!! (나중에 알려드릴께요)



Vetter에서 나온 후, 성당을 바라본 모습.




맞은편에 있는 레스토랑의 모습. 


추운데도 불구하고, 이 곳 사람들은 야외를 좋아해요.



자, 이제 다리로 가봅니다~



게이트~







위 사진은 홍수가 났을 때, 수위를 기록해 놓은 것입니다. 1784년에 엄청나게 홍수가 났었군요~




다리에서 바라본 모습~




다리에서 바라본 하이델베르그 성의 모습~




다리에서 하이델베르그 시내를 바라본 모습~




이 곳은 다리 건너편, 완전 완전 비싸고 멋진 건물이 있는 동네~





말씀드렸죠? 세계적인 부호들의 별장이나 집이 있는 곳... 정말 멋진 집들이 많습니다...부럽...




거리의 악사를 찍을 때는 항상 팁을 내고 허락을 맡습니다. 그냥 막 찍으시면 에티켓이 아니에요...



다시 돌아갈까요~?





골목이 예쁘죠~?




예쁜...그리고 올드한 레스토랑~




이곳은 호텔이지만, 예전에는 저택이었다고 해요~ 

이곳에 한번이라도 머물고 싶은게...꿈....ㅋㅋ



이곳은 하이델베르그를 관통하는 메인도로에요~








아래는 유명한 곳이죠?




이 곳은 그 유명한 '학생감옥'입니다. 예전에는 대학에서 징계 중 하나가 감옥에 넣는 것이었다네요. 


다시 광장으로 나왔어요.





하이델베르그 대학은 그냥 옆에 보이는 건물이 대학건물입니다. 

가서보면 건물옆에 여긴 무슨 대학이라고 쓰여있어요~






이 곳은 '황태자의 첫사랑'인가요? 그곳에 나왔다는 장소입니다...

그런데...이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 감흥은 없어요. 그냥 그런 곳이래요...





생각보다 동영상을 많이 찍어서, 사진이 여기까지넹???? ㅋㅋ


이제는 하이델베르그를 나옵니당~ 한나절이면 쭉 보실 수 있어요. ㅎㅎ






하이델베르그 역입니다. 다시 기차타고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갑니다~



2010년 2월 사진들인데요. 올해 초에 또 갔을때도 거의 변한게 없었어요.


올해 갔을 때는 하이델베르그 뒷골목을 돌아다녔어요. ^^


하이델베르그는 참 멋진 도시에요. 역사, 교육, 비즈니스, 맥주...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도시지요.


잘 모르고 가시면 오히려 시시해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조금만 배경지식을 알고 가시면, 왠만한 다른 도시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멋진 도시랍니다.


대학도시라 곳곳에 젊은이들이 내뿜는 열정이나 발랄함도 보실 수 있어요. 학생들이 이용하는 레스토랑, 소품가게, 카페들도 많아요~


스타벅스에 파는 하이델베르그 머그잔을 기념품으로 사왔어요. ^^


만약 올해 또 간다면!!!


맥주만 먹고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