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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솔트레이크 시티(Saltlake City) 2. <언덕위의 하얀집, Capital> 본문

여행 그리고 풍경/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미국여행] 솔트레이크 시티(Saltlake City) 2. <언덕위의 하얀집, Capital>

beergle 2013. 9. 17. 17:46

자~ 솔트레이크 시티 두번째 시간입니다~~~


날씨가 넘넘 좋았습니다. 8월인데, 습하지 않아 견딜만 했구요~





자전거 거치대인데, 아이디어 좋지요?




거리에 차도 그리 많지 않고...






저, 몰몬교 템플에 있는 빌딩이 이 도시의 랜드마크더군요...Capital 빼고.


자, 이제 저~~~ 위에 보이는 의회건물은 Capital로 가보려구요. 그냥 걸어갑니다. 


캐피탈로 가는 길에 있는 주택들이 멀리서도 이뻐보였는데, 실제로 그런지 궁금하기도 했구.



캐피털은 몰몬교 템플, 시청이 있는 도로에서 그대로 북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뒤를 돌아보니 몰몬교 템플이 보이구요~~~



앞을 보니 캐피털이 보이네요~~



올라가는 길에 있는 집들이 꽤 좋더라구요. 이쁘고, 부촌인 듯 했습니다.
















중간에서 잠깐 집들을 더 보고 싶어 옆길로 빠졌습니다. 근데...


풍경이 예술이더군요. 라스베가스도 그렇지만, 평지가 넓은 가운데 갑자기 산이 있는 모습 때문에 저 멀리 있는 산이 꽤 가까워 보였습니다.


아웃도어 장비는 청계산 말고....저런 산을 올라가라고 만들어 논 거..쿨~럭~



멋지죠???





자, 다시 나와 캐피털로 향합니다~~



왔습니다!!!



유타주의 의회~~~!!



하얀색의 국회의사당과 그 앞의 넓은 잔디가 인상적이더군요.



뭉게구름 죽이는구마~~



국회의사당 앞에 풍경입니다~







이 건물은 옛날 의회건물이지요~




내부는 특별히 볼게 없었....



오래 걸었더니 쫌 힘들어서, 잔디에 잠깐 누웠습니다~





이건 소나타 때문에 찍은.....




렌즈가 광각이었다면 훨 멋있었을텐데요~ ㅎ







심심했나보네...







의회건물 옆으로 올라가봅니다~





솔트레이크 시티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게 너무 좋더군요~









이 집들이 시내에서 올려다봤을 때, 보이던 집들이에요~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힘들었음.


뭐, 걔네도 희귀한 동양인이 오는게 이상하게 보일거고...



솔트레이크 시티의 모습~




위 사진은 캐피털에서 솔트레이크 시티의 오른쪽을 본 모습...저 멀리 구름이 심상치 않아...ㅜㅜ




미국 땅덩어리가 넓긴 넓어유~~~ 우린 이런 지평선 보기 참 힘든데...








아...씨바...왜 먹구름이 껴...자꾸...불안하게...






아...낼 귀국인데, 폭풍오면 안되는데....








아담한 솔트레이크 시티.





이제 의회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미국은 큰일 없으면 국회의사당 출입이 가능하지요~







대부분 저런 그림들은 미국 초기 정착시기를 나타내는 그림들이 많아요. 독립전쟁이라던지, 제퍼슨같은 미국 초기의 대통령들의 그림도 많고.









예전 모습을 보존해놓은 곳도 있구요.








지금 의회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911사태 이후로 지금은 모르겠지만, 제가 워싱턴DC에 있었을 때는 국회의사당에서 의결하는 모습도 일반인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테러가 터지긴 했지만...









위에 캐피털의 역사가 잘 나와있네요~




감옥이 아니라구!!






이제 나왔습니다. 이런 계단만 보면, 언터쳐블(Untouchable)의 시카고 중앙역 계단이 생각....


자, 이제 마지막으로 휘 둘러본 뒤, 내려가봅니다~


휘~~~ 



휘~~~



휘~~~



내려가자!!





별로 안멀어요~ 미국 대도시는 걸어다니기 생각보다 쉽습니다. 심지어 뉴욕까지두요.


거기서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야 못 걸어다니겠지만, 여행가면 뉴욕같은 대도시도 걸어다녀도 충분해요~



지구본인데...아프리카가 중심이넹?  영국 그리니치를 중심으로 했나? ㅋ




가로등에 있는 인디언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원래 아메리카 대륙은 인디언들, 즉 동양인들이 주인이었는데...


미국인들은 어쩌면 태생적으로 침략 본능이 있을 지도 몰라요. 싸움과 전쟁 DNA가 있는 영국인들 후손이니까요.


영국인들은 그 기질을 '예'와 '신사도'로서 잘 커버하고 있지만, 뭐 미국애들은 예의는 쌈싸먹은 애들이니...


이제 다운타운에는 마지막으로 몰몬교 템플로 가봅니다.





리플렉팅~ 연못~~~






누구십니.....






몰몬교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미국에서 가장 재미없고 조용한 도시, 그리고 보수적인 도시로 솔트레이크 시티가 꼽히곤 하죠. 


영국에서는 100여년 즈음에 몰몬교들을 이상한 사람들로 취급하기도 했어요. 성공회가 국교인 자신들이 보기에는 그랬을 수도 있죠. 미국으로 넘어간 자신들의 후손이 자기들 딴엔 이상한 종교를 만들어 정착했으니까요.


뭐, 그렇게 따지면 단순 결혼문제 때문에 로마 교황청에 배신을 때리고 영국 성공회를 만든 자신들도...할말은 없을텐데~ ㅎ




제가 좋아하는 '벤엔제리스'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고 이제 숙소로 돌아갑니다.


벤엔제리스는 미국에서 와플을 매장에서 직접 구워파는 걸로 베스킨라빈스보다 더 유명했는데, 한국에는 누가 살짝 가지고 들어왔다가 망한 모양이더라구요.


요즘은 베스킨라빈스도 와플 구워판다고 하고(진짜 그런가요?), 여러 아이스크림 체인점들이 벤엔제리스 같아서 요즘은 벤엔제리스가 그리 그립진 않더라구요.




아~ 제가 있던 Inn 이름이 Quality Inn이었군요~~~ ㅋ





앞에는 언제나 든든한 KFC가~~~




뒤에는 Dennys가~




옆에는 버거킹!!! 




역시 현지식을 먹어야.....ㅜㅜ



자, 담날 라스베가스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왔습니당~





하늘에 구름이 많이 있네요...


다행히 폭풍이 오지는 않아서 라스베가스까지 특별한 일은 없었.....어ㅐ랴머재얄처ㅐㄷ쟈러ㅐㅈ댜러ㅐ먇ㅈ러ㅐㅁ댜러


...no2...!!!!!!!!!


원래 라스베가스는 제가 쫌 알아서, transit 할때 잠깐 놀러갈 생각이었어요. 


갈아탈 시간이 한 4시간 정도 있었거든요. 근데, 그래서 Baggage Claim에 짐을 찾으러 갔죠. 짐 찾아서 다시 한국으로 부칠려고.............ㅆㅂ....


근데 짐이 안나오는거..... 델타 항공가서 내 짐이 안나왔다, 찾아내라, 이래라 이야기하니, 기다리랍니다. (친절하게 이야기해줬음)


아......나가 놀려고 했는데.....그냥 공항에서 죽치고 기다렸......


2시간 정도 지나자 델타항공 언니가 오더니, 이러더군요.


"야! 니 짐 이미 대한항공 비행기로 넘어갔어!!!" (친절하게 이야기 해줬음)


아차...제가 바보였던거죠. 뭐가 씌였는지, 짐을 찾으러 간거....


원래 특별한 일 없으면 러기지는 자동적으로 트랜짓이 되거든요. 내가 뭐 한거지...


아무래도 솔트레이크의 강한 기운이 계속 몸에 남아있었나 봅니다. 몰몬교의 강한 기운이...


이제 언제 다시 한번 가볼려나 모르겠네요. 솔트레이크 시티.


15년 전 배낭여행 할 때에는 암트랙 시간이 새벽 3시에나 있었거든요. 즉, 배낭여행하기에 그리 좋은 도시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특별히 볼 여행지도 없고~


포스팅이 넘 길었던 거 같다....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