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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여행 ] 쾰른 3. <쾰른 대성당의 포스 그리고 Fruh 쾰쉬의 역습> 본문

여행 그리고 풍경/독일 쾰른

[ 독일여행 ] 쾰른 3. <쾰른 대성당의 포스 그리고 Fruh 쾰쉬의 역습>

beergle 2013. 10. 30. 22:59

주말동안 술마시고...폭풍 일 했더니...포스팅이 많이 늦었네요. 


폭풍 포스팅해야지!!!!!  날 건드리지 말라구!!!!


으흠...흠... 다시 쾰른 대성당입니다.




올해 갔었을 때도 계속 공사중이었어요. 끝이 없겠죠....


쾰른은 로마시대의 북쪽 국경이었어요. 쾰른까지 로마제국이었죠. 로마는 쾰른 위로는 야만인들이 사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그 위는 게르만 족들이 살고 있었죠.


로마는 타민족에게 관대했습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문명을 전파해주었어요. 당시 게르만 민족들도 로마의 문명에 많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기독교가 국교로 되기 전까지만 해도 로마는 다신교, 다종교 국가였습니다. 종교와 민족에게도 관대했구요.

우연일지 모르지만 기독교가 국교가 되는 시점에서 로마는 점차 힘을 잃어갑니다. 


쾰른은 로마의 흔적이 남아있는 도시입니다.



이거 아무리봐도 신기하죠? 어떻게 하는건지...봐도봐도 모르겠네...




쾰른에 있는 또다른 명물, 프레츨입니다. 요거이 진짜 맛있습니다. 바이스비어 한잔에 곁들여 먹어도 진짜 끝내주는데...

배고프네...갑자기.






가격도 저렴하죠? 우리나라 돈은 3,000원. 소득대비로 본다면 정말 싼거죠. 

이번에 영국 런던 가보고...진짜 물가 때문에 욕 많이 했음. ㅆㅂ...영국은 왜이리 비싼지. 미친 물가.


독일은 한국과 비교해도 물가가 그리 비싼 편 아닙니당. 교통비 빼고...




여긴 대성당 옆 골목에 있는 Fruh Brewery 입니다. 유명한 쾰쉬죠~

국내에도 들어왔습니다. Fruh와 Gaffel은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쾰쉬죠. 





아까전에 소세지를 먹었지만 조금 있다 와서 또 한잔 하기로 합니다.














동로마는 비잔티움 제국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마는 게르만족의 남하로 인해 멸망한 즈음을 중세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중세는 기독교 문명을 중심으로 시작되죠.


사실, 게르만 족들이 서유럽을 장악한 중세는 인류문명이 퇴보한 시기라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로마 시대의 찬란한 유산들 - 도로, 주택, 상하수도 시스템은 모두 파괴되거나 없어졌고, 다른 종교와 문화에 관대했던 로마 문화도 사라졌죠. 


페스트가 창궐하고 마녀사냥이 빈번했던 중세는 그리 발달된, 그리고 타인에게 관대했던 시대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일이 생겨서 숙소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Fruh 가서 먹는 건 내일 하기로~~~~~~


쾰른 중앙역으로 가서 S-Bahn을 타러 갑니당~






라인강이 흐르는 도시...쾰른~







위 사진은 레버쿠젠이에용~~~


땡 땡 땡~~~ 오전에 거래처를 만나서 미팅을 하고, 오후에는 쾰른으로 고고씽~~!!


계획은!!!  Fruh에 가서 밥먹고, 쾰른 대성당 내부를 보는 거. 금요일이라 인간들 음~~청 많아요.


이제 Fruh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잘 몰라서 그냥 젤 만만한 학센 시켰어요. ㅋㅋ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족발이나 보쌈 시키면 저거보다 비싸잖아요. 

학센이 13유로 정도 하니까, 그리 비싼 가격 아닙니다.




비어코스터와 냅킨 디자인이 2013년에는 바뀌었더군요. 몇개 훔쳐왔음....흐흐흐




냅킨~




비어코스터 또는 비어패드...




맥주는 모 당연히 Fruh 쾰쉬죵~~~




Fruh 쾰쉬는 부드럽습니다. 뭐, 쾰쉬는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마시기 쉽습니다. 어찌보면 큰 특징이 없다고도 볼 수 있구요.

개인적으로 쾰쉬 좋아합니다. 부담이 없구 여러 음식에 두루두루 잘 어울리거든요.




금요일이라 사람이 어찌 많은지...

여기 사람들은 맥주 시켜서 그냥 밖에 서서 마셔요. 맥주잔 하나씩 들고 사람들과 서서 이야기하며 마십니다. 꼭 앉아서 안주시키고 그렇지 않아요.



사람이 많아서 분위기가 좋네요~ 




그런데 이 집, 그리 친절하지 않습니다. 관광객들이 워낙 많이 와서 그렇겠죠? 

친절한 집은 아니에요~~~ 그리고 장사 수완도 좋지요.




재미있는 건, 동양인은 저 혼자였다는 거. 밖에 중국인들이 정말 드글드글한데, 여기서는 하나도 안보이네요. 

한국 동양인 한명이 양복입고 앉아서 맥주 시키는 모습이 제가 봐도 낯설긴 하네유~~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자~~ 나왔습니다. 학센!!! 


맛있어요~ 맛있어~~~


혼자 쾰쉬 홀짝 홀짝 몇 잔을 마시니, 얼굴을 빨개지고~~~ㅋㅋ



여기까지 파라솔을 펼쳐놓고 있네요~




자, 이제 대성당을 갑니다~




작년 10월에는 이렇게 중국 관련 축제가 펼쳐지고 있었어요. 온통 빨강색인 광장이 그리 이뻐보이지는 않더군요...

한국 행사도 쫌 하지????????










사람 많죠? 금요일에다가, 전시회가 있어서 그럽니다. 소매치기 진짜 많으니 조심해야해요.


유럽연합이 세워지고, 국경이 열리면서 큰 전시회가 있는 기간에는 이태리나 스페인, 체코, 폴란드 같은 곳에서 소매치기들이 엄청나게 많이 옵니다. 독일은 치안이 비교적 좋고, 독일 사람들도 소매치기 같은 범죄를 할 확률이 낮습니다.


남유럽과 동유럽에서 오는 소매치기들이 그렇게 많다고 하네요. 특히 쾰른 같은 곳은 항상 소매치기 조심을 해야합니다. 가방이나 지갑, 핸드폰을 함부로 옆에 두면 안됩니다.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다니까요~~!!




유명한 쾰른의 과자죠?  들어가서 한팩 사왔어요~ 선물로.

맛은 그냥 버터쿠키 같은...




이제 내부로 들어가 보려구요~




아무리봐도 신기하단 말야...








요 앞에 Gaffel Kolsch 보이시죠!!!  여기를 못 갔네요... 갔어야 했는데... 올해도 못 갔어요. Fruh를 또 갔지요. 아쉽!!!






이제 쾰른 대성당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웅장하다는 표현밖에는 못하겠네요..































쾰른 대성당은 1248년부터 지어졌습니다. 세계 2차 대전때는 심각한 타격을 받고 지금까지 보수 중이라고 해요.

높이는 150여 미터가 되는데, 위로 올라가서 쾰른 시내의 전경을 보실 수도 있답니다.


저는....안 갔어요...힘들어서....ㅋㅋ



















생각보다 사진이 별로 없네요. 사람이 워낙 많아서 많이 못찍었던 거 같네요.


동방박사의 유물함이 이 곳 쾰른 대성당에 있는 걸로 유명하죠. 사전 지식이 없어서 사실, 어떤게 동방박사의 유물함인지 잘 몰랐어요. 


구글을 찾아보니 이게 동방박사의 유물함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보니 이게 어디있는지 알겠더라구요. 이게 어디있냐면요....




죠~~~기 중앙에 있네요. ㅋㅋㅋ


보물을 앞에 두고도 모르는 이 무식한~~ 제가 기독교를 잘 몰라서, 사실 동방박사가 누구인지도 잘 몰랐...::: 

사실 성당 안을 쭉 둘러보다가, 관람시간이 끝난는지, 어느 시점에서 신부님들이 막 몰아내더라는...ㅋㅋㅋ


2012년 쾰른 방문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2013년에는 뭔가 더 새롭고 다른게 있냐구요????


뭐, 거의 없습니다. ㅋㅋㅋ

메롱


뭐, 그래도 약간은 다르지 않겠어여???? 


원래 Gaffel Kolsch를 올해 쾰른에 갔을 때 가려고 했는데, 못가서 많이 아쉽긴 합니다.


그건 2013년 쾰른 방문기 때 다시 말씀드릴께요!


폭풍 포스팅 해야하는데... 아, 쉽지 않네.


다음 포스팅은 한국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으로 해볼께요...아!!! 이명박 가카가 갔었던 곳이군...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