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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에 대한 모든 이야기
오늘은 레버쿠젠에서 가장 번화한(?) 시내를 어슬렁거려봅니다. 그냥 어슬렁거려보는 겁니다. 가다 배고프면 뭐좀 사먹고... 목마르면 마시고... 이 곳은 Leverkusen Mitte 역 바로 옆에 있는 곳입니다. 그냥 위에 보이는 곳을 슬슬 걸어다닌 겁니다~ 광장이네요~ 작은 상점들이 쭉 늘어서 있네요~ 꽃집에 손님들이 계속 드나들더라구요~ 약국이 보이네요. 많은 분들이 독일 약을 많이 사시는데..이런 곳에 들어가서 사시면 됩니다~ 야채가게~ 전 이런 곳이 좋더라구요. 평일이기도 했고 비도와서 사람이 별로 없네요~ 그냥 보이는 골목으로 어슬렁 거립니다. 이런 독일 펍도 좋아요~ 쾰시맥주인 Goffel Kolsch가 보이고, 필스너인 Bitburger가 보이네요~ 레버쿠젠은 쾰른 옆에 있기때문에 쾰시 맥..
오늘은 어떤 주제로 포스팅을 해볼까 하다. 초보 맥주긱스(beer geeks)로서 마트나 펍에서 맥주 고를때, 가장 헷갈리고 알쏭달쏭하고 잘 모르겠는 그런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우리가 흔히 와인공부할 때, 처음 배우는게 지역에 대해서 배우잖아요? 프랑스의 보르도, 부르고뉴, 알자스, 이태리의 피에몬테, 시칠리, 토스카나, 독일의 라인가우, 모젤...등등.. 그리고 또 보르도의 메독, 오메독, 브루고뉴의 샤블리, 꼬뜨드뉘, 꼬뜨드본... 저도 처음 와인을 배울 때, 외우느라 고생했지만 새로운 걸 알아간다는 기쁨과 재미가 있었어요. 그리고 와인은 확실히 산지와 품종을 조금씩이라도 공부하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와인은 같은 품종이라도 산지의 지형과 기후에 따라 굉장히 와인의 맛이나 ..
사실 출장은 '쾰른'이었습니다. 2012년이니 작년이네요. 쾰른 출장 결정을 늦게 내린 것이!!! 본의 아니게 '레버쿠젠'을 둘러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이...행운~ 레버쿠젠에 여행으로 간 건 아니지만, 4일정도 머무르며 주위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죠. 으흐흐... 레버쿠젠하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1.제약회사 바이엘..그러니 당연히 아스피린~! 2.차범근 위원님!!! 레버쿠젠의 유에파 우승을 이끄신 그 전설!! 3.이제... 손흥민 선수겠죠? ㅋㅋㅋ 레버쿠젠은 정말 정말 작은 도시입니다. 인구 6만정도의...6만이면...얼마나 작은가요? 제가 살고있는 상암동의 '월드컵경기장' 규모가 6만6천석이니, 레버쿠젠 인구 전체가 상암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우지도 못하네요. 헐... 사실 그랬습니다. 출장일정..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또하나의 관광스팟은 Alte Oper, 오페라하우스입니다.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여름에는 시원한 분수가 앞에 있지요. 2층에는 고급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올해 초에 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다, 예약을 못한... 안타까운 일도 있었죠. ㅋㅋ 이곳은 어디냐면요~ 오페라 하우스는 바로 앞에 U-bahn역이 있으니, 찾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 갈 곳은 오페라하우스 길 건너에 있는 길입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길이에요. 쾌적하고 고급 주택가와 고급호텔도 많고... 괴테 대학이 있는 부근은 아기자기한 가게나 풍경도 많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앞에 있는 길이에요~ 이 길을 건너는데... 선남선녀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러 가네요~~~ 전, 뭐, 이미 와이프가 있어서... 그닥 부럽..
맥주 관련 블로그라 쓰고, 세계사 관련 블로그라고 읽다... 맥주의 유래나 역사를 파고들다보니, 자의반 타의반 세계사를 한번 훑게 되네요. ^^ 사실, 이것 또한 맥주를 즐기면서 너무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맥주가 그만큼 인류의 역사, 그리고 유럽의 역사와 함께 해왔기도 하지만, 독일 맥주의 라벨에서 보는 성자들의 모습이나 이름 또한 이런 전반적인 세계사에서 왔거든요. 이 맥주 아시죠? 독일의 대표적인 밀맥주 (헤퍼바이젠) 중 하나인 파울라이너. 자세히 보신 분을 알겠지만, 이곳도 수도원에서 시작된 맥주입니다. 아... 이 파울라이너 헤퍼바이젠을 살짝 차게해서 전용잔에 마시면 여름에 갈증은 한방에 해결입니다!!! 캬~ 지난 포스팅에서 로마시대의 맥주에 대해서 다뤄봤는데요. 맥주를 천시했던 로마인들은 아이러..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이지요~ 바로 뢰머광장입니다. 여름에 가도, 겨울에 가도 관광객들이 득실(?)거리는 곳이에요~ ㅎㅎ 저번 포스팅에서 Haupwache 역 근처에 대해서 상세히 말씀드렸죠? Hauptwache역,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윗 건물이 보이시면, 이 건물 바로 옆 골목으로 빠지시면 됩니다. 버거킹도 보이고, 작은 광장도 보일 거에요. 그냥 쭉 가시면 스타벅스가 보이고 그 앞 찻길을 건너시면 뢰머광장이 보일 거에요. 엄청 가깝죠. 이런 길을 보실 수 있어요~ 마이클 조던...이 아닌...조던이란 이름의 신발가게... 이런 광장을 보실 수 있구요~ 그리고 아래와 같은 길을 보실 수 있답니다. 오른쪽에 보면...이런 곳이 있습니다. 설명을 들었는데...기억을 못하겠네요. 세계..
음...아...이 포스팅이 왠지...세계사 포스팅이 되어가는 듯. 하하...하하하. 유럽의 와인벨트(Wine belt)라고 아시나요? 커피와 마찬가지로...(제가 커피도 많이 좋아하는데. ^^) 와인에 필요한 포도는 아무데서나 자라지 않습니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강수량이 많지 않으며, 배수도 좋아야합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안개도 있어야하구요. 사진에서 보시는 곳은 독일 라인강에 있는 뤼데스하임이란 곳에서 제가 직접 찍은 사진들입니다. 라인강은 '와인가도'로 유명한 곳이지요. 보시다시피 강을 끼고있고, 일조량이 좋은 비탈에 포도들이 예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독일 남서쪽, 프랑스와 그리 멀지 않은 곳이죠. 맥주가 유명한 독일이지만 라인가우나 모젤 지역은 리슬링으로 만드는 세계최고의 포도주가 나온..
기원전 3,000년 경, 문명의 발상지 '메소포타미아', 수메르인들의 맥주의 신은? 아니, 여신은? 예~~ 닌카시(Ninkasi)입니다. 인간에게 맥주 양조하는 방법과 마법의 물질 효모를 전해준 고마운 여신이죠~ 나 이뻐?? 옆 동네, 이집트에는 훨씬 많은 신들이 살고 있죠~ 수시로 왕조가 바뀌었던 메소포타미아 지역과는 달리, 이집트는 아주 오래동안, 침략도 안받고,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들덕에 문명이 찬란하게 꽃을 피었거든요. 맥주와 관련된 이집트 신화를 보면 맥주가 이집트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집트 맥주의 신은 누구게요~~????? 이집트에서도 술은 전통적으로 여자들의 몫이었습니다. 당연히 '여신'이겠죠~ 아리따운~~ 공식적으로 이집트 맥주의 여신은 'Tjen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