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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에 대한 모든 이야기
[독일여행] 레버쿠젠 <어슬렁거리기 그리고 맛난 맥주> - 2012. SEP. 본문
오늘은 레버쿠젠에서 가장 번화한(?) 시내를 어슬렁거려봅니다.
그냥 어슬렁거려보는 겁니다. 가다 배고프면 뭐좀 사먹고... 목마르면 마시고...
이 곳은 Leverkusen Mitte 역 바로 옆에 있는 곳입니다.
그냥 위에 보이는 곳을 슬슬 걸어다닌 겁니다~
광장이네요~
작은 상점들이 쭉 늘어서 있네요~
꽃집에 손님들이 계속 드나들더라구요~
약국이 보이네요. 많은 분들이 독일 약을 많이 사시는데..이런 곳에 들어가서 사시면 됩니다~
야채가게~ 전 이런 곳이 좋더라구요.
평일이기도 했고 비도와서 사람이 별로 없네요~
그냥 보이는 골목으로 어슬렁 거립니다.
이런 독일 펍도 좋아요~ 쾰시맥주인 Goffel Kolsch가 보이고, 필스너인 Bitburger가 보이네요~
레버쿠젠은 쾰른 옆에 있기때문에 쾰시 맥주를 파는 곳이 많습니다. 쾰시 맥주는 상면발효 맥주이나 마치 라거와 같은 풍미와 색깔을 가지고 있어요. 200ml의 작은 잔으로 마시는게 특징인데, 다 마시면 자동적으로 채워줍니다. 그만 달라고 해야 그만줘요. ^^
나중에 쾰른에 관해서 포스팅할 때, 보여드릴께요. 참고로 최근 쾰시맥주가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마트에도 입점이 될지는 두고봐야겠어요. 쾰시맥주는 반드시 쾰시잔에 마셔야 되는데...ㅎㅎ
파란 자동차는 필시 폴로겠죠? 올해 출시되었죠? 폴로~ 너무 이쁘지만 충실한 녀석~
큰 몰이 있습니다.
이 건물에는 갤러리아 백화점이 있습니다~
지하에 가시면 와인과 맥주를 싸게 사실 수 있어요~ 와인은 고급와인보다 캐쥬얼한게 많아구요.
맥주는...종류가 엄청 많더라구요
슬슬 배가 고파져서 가장 이뻐보이고 혼자 먹어도 만만한 곳으로 들어가봅니다.
말은 쉽게 하지만...사실 출장가서 혼자 밥먹으려면 어디서 먹을지가 가장 고민되고 어렵습니다. 프랑크푸르트야 쫌 아니까 어디가서 뭐 먹어야지 나오는데...첨 가는 동네는 어려워요.
여행으로 가는 거면, 다 알아보고 가는데...ㅎㅎ
그냥 이쁘게 보이는 곳으로...
지도에서 보듯이 위치는 저기 있습니다.
Veltins만 팔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이런 곳을 'Tied house'라고 합니다. 우리 치킨집도 그렇잖아요. 어디는 카스만 팔고, 어디는 오비만 팔고.
독일에 가시면 레스토랑이나 펍에 가면 맥주 브랜드를 밖에 표시해놓습니다. 그 맥주만 판다는 뜻이겠죠~
Veltins는 우리나라 마트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시원한 독일 필스너에요. 꼭 드셔보세요~
사실 메뉴에 있는 음식 중, 그냥 Pork가 보이길래 주문했습니다. 그런데...진짜 맛있는거에요...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위에 보이는 감자도 진짜 맛있었습니다.요리하는 동생에게 물어보니 저 감자 튀김이 손이 진짜 많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곱게 meshing 한 다음, 채로 치고, 똑 저렇게 만들려고 하면 살짝 굽는 기술이 필요하다나...
혼자 앉아서 드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대부분 손님들은 주인들과 친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식당, 사실 잘 모르고 들어갔지만, 진짜 맛난 현지식과 어울리는 맥주(꽤 많이 마셨다는...)로 제 맘대로 레버쿠젠의 맛집으로 임명합니다~!
주소는 Wiesdorfer Platz 17, 51373 Leverkusen, Deutschland 입니다.
다시 나와서 그냥 어슬렁거려봅니다. 비도 오고, 날이 저물어서...멀리 가진 않습니다.
이런 꽃가게...너무 좋습니다. 운치도 있고, 여유도 있어보이고...
이 곳은 역에서 나오면 바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옆에 REWE 보이시죠? 글로서리이니 가서 필요한 거 구매하지면 되요.
이제 다음 날이네요~ 날씨도 좋고, 주말이어서 좀 멀리 동네 탐색을 가봅니다~
같은 광장인데, 날씨가 좋으니 완전 달라보이네요. 주민들도 놀러 나왔고~
어제 비왔을 때보다 활기차 보이죠? 동양인은 저 한명이었....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좀 쳐다보더라구요. 동양인이네...ㅋ
상가지역을 벗어나 더 밑으로 내려가봤습니다.
학교인듯
Fruh와 Veltins를 파는 멕시코 음식점~
이곳도 Fruh를 파는 식당.
Fruh가 뭐냐면요. 대표적인 쾰시 맥주에요. 쾰른 역 바로 옆에 있는 호프브로이로 쾰시맥주와 맛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죠. 진짜 유명한 곳이구요. 쾰른 갔을 때, 가서 음식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왔는데,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나중에 포스팅 해드릴께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여긴 Goffel 쾰시를 팔고 있는 곳이네요~ Goffel도 쾰른 성당 근처에 있습니다.
그나저나... 들어가면 뭐가 있으려나....Bitburger도 파네요..
Bitburger, 비트부르거에 대한 에피소드 하나. 제가 프랑크푸르트에 첨 갔을때, 저녁이고 나가서 먹을 곳도 모르겠고, 그래서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뭘 먹을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메뉴를 보니까 Bitburger가 있는거에요!!!
그래서 주문했죠~ Bitburger는 무슨 버거일까?...라는 기대감에 들떠서.
그런데...시원한...맥주가...나왔다는...ㅆㅂ...
Bitburger가 버거가 아니고 맥주였다는 걸, 발음도 비트부르거라는 걸...그때서야 알았...ㅆㅂ...
Bitburger는 Texas라는 맥주전문점에서 최근 마셨습니다. 국내에 안들어온 줄 알았더니, 일단 도매부터 시작하는 모양이에요. 병맥주도 맛납니다. 시원한 독일 필스너를 느끼실 수 있어요. 꼭 드셔보세요~
Bitburger 전용잔도 진짜 이쁜데...전 집에 가지고 있지요~
꼬라보고 있으니...게다가 웃고 있으니 기분이 좋지는 않군!
이런 주택가가 쭉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건물은 회사네요.
지금 어슬렁 거리고 있는 곳입니다. 지도 왼쪽 아래 Devil 보이시죠?
예전에 저 지붕에 관해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저 지붕이 아마 동인가...그렇게 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하거나 녹스는데, 계속 교체해서 사용한다고 하네요. 독일의 전통적인 지붕입니다.
독일 건물들 보면 따닥따닥 붙어있는 거 보이시죠? 독일은 옛건물들을 함부로 부시지 않습니다. 우리처럼 재개발한다고 싹 밀어내는 야만적인 일이 드물다고 해요.
새 건물 지을 때도, 이전 건물과 연결해서 짓곤하는데, 저 기술이 세계최고랍니다. 실제 프랑크푸르트 같은 곳에서도 새건물과 옛건물이 아주 자연스럽게 붙어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을 안찍었는데, 저 위 어디즈음에 레버쿠젠 용품 구하실 수 있는 샾이 있어요. 만약 바이 아레나에 못가신다면 시내에서 사실 수 있습니다.
FC서울도 이마트랑 제휴해서 이마트 빅텐에서 서울 관련 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하네요. 유럽을 점차 따라가는 모습~
갤러리아 백화점 앞에 있는 교회
어슬렁거린 이유는...크게 볼게 없기 때문입니다. 관광으로 올만한 도시는 아니에요. 손흥민 선수가 뛸 곳이니 그 목적을 위해서라면 하루정도 가볼만 합니다. 실제로 관광을 하기위해서는 쾰린이나 뒤셀도르프가 훨 났죠. 레버쿠젠은 딱 그 두 도시에 껴있는 작은 곳이에요.
그 작은 도시이지만, 세계적인 기업인 바이엘이 있고, 분데스리가 3위를 하고, 챔피언스리그를 나가는 축구팀이 있는 도시입니다. 단순히 겉으로만 판단할 수 없는 도시이지요. 6만 인구면 서울의 동하나도 안될텐데...대표적인 강소도시입니다.
쾰시만 출장내내 마셨습니다. 상면발효 (무슨 뜻인지 모르시면 제 포스팅 '에일맥주? 라거맥주?'를 보시길...) 맥주지만 특이하게 라거와 같은 맛과 색이있는 쾰시는 재미있는 맥주였습니다.
위에서 잠깐 소개해드린 Fluh는 우리나라에도 최근 들어왔습니다. 아직 병맥주로는 없지만 바나 세걔맥주 전문점에는 들어갔어요~ 쾰시 맥주는 잔이 생명인데...ㅎㅎ 이건, 나중에 맥주 포스팅에서...
암튼, 레버쿠젠은 작지만 강한도시, 차붐이 뛰었던, 손흥민 선수가 뛰는 뭔가 친숙함이 느껴지는 도시, 아스피린이 태어난 인연이 있는 도시였습니다. 올해 또 갈 기회가 있을 듯 한데, 더 많은 쾰시를 먹고 와야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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