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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여행] 프랑크푸르트 산책 <Hauptwache와 맛집, 그리고...그 옆 명품거리?>- 2010.Aug. 본문

여행 그리고 풍경/독일 프랑크푸르트

[독일여행] 프랑크푸르트 산책 <Hauptwache와 맛집, 그리고...그 옆 명품거리?>- 2010.Aug.

beergle 2013. 6. 10. 11:34

프랑크푸르트의 가장 번화한 거리, 바로 Zeil이죠. 

이 곳은 갤러리아 백화점, 스포츠 용품점, 각종 몰이 즐비한 곳입니다.

멋진 카페와 명품 거리도 바로 인근이구요. 유럽최초의 증권거래소도 바로 부근 이지요.


이 곳이 바로 Zeil 거리 입니다.



가운데, U-bahn, S-bahn 모두 서는 역이 바로 Hauptwache 역입니다. 중앙역에서 2정거장 이죠. 역 바로 옆에는 갤러리아 백화점이 있어요. 역의 지하와도 연결됩니다. 


저에게는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가 가장 흥미로운 곳 중 하나입니다. 맥주와 와인이 즐비하게 있고, 가격은 한국과는 비교도 안되게 저렴하거든요. 세일도 자주 하니, 맥주와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가보세요. 프랑크푸르트에서 주류를 저렴하고 쉽게 살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Hauptwatche역에서 갤러리아 백화점으로 가는 지하에는 이렇게 노점상들이 과일이나 꽃을 파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에 있는 식품 코너입니다~









5층인가에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헹켈, 우스토프, WMF, Fissler등 주방제품이 매우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한국인, 일본인들이... 진짜 많고, 그곳 백화점 직원들도 이를 다 알고 있으니, 쪽팔려하지 마시고 구매하세요. ^^


6층에는 아이들 장난감을 판매하고 있으니 꼭 들르시기 바랍니다.





갤러리아 지하에 팔고 있는 소세지, 빵, 치즈입니다. 사실 이런 것들은 독일 일반 글로서리 가셔도 다 볼 수 있는 풍경이죠. REWE 같은 글로서리에 가셔도 보실 수 있지만, 이 곳은 꽤 큽니다.

독일 사람들이 줄서서 구매하는 모습도 이색적이에요. 종류가 넘 많아서 전 주문도 못했답니다...빈둥




Zeil 풍경입니다. 저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프랑크푸르트 돔성당, 뢰머 광장, 시청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마인강도 가실 수 있구요.



시내관광을 시켜주는 자전거택시랍니다. 실제로 이용하는 분들도 꽤 있더군요~ ㅎ


갤러리아, Zeil거리 풍경들이에요~








이곳은 My Zeil 이라는 쇼핑몰입니다. 굉장히 역동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죠. 실내 또한 멋진 에스칼레이터와 유리 장식으로 쾌적하게 쇼핑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2008년인가 제가 왔을 때만해도 한창 짓고 있었는데. 

새 건물이라 굉장히 깨끗하죠. 


다양한 제품들을 쇼핑하실 수 있구요. 일층에 있는 레고매장, 이층부터 꼭대기 층까지 걸쳐있는 새턴은 전자제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놀이터죠. 지하에는 장난감 매장과 glocery인 REWE가 있고, 미국의 왓슨스나 한국의 올리브같은 생필품과 로션, 화장품을 파는 DE가 있습니다. 여기 꼭 가보세요. 독일 로션과 영양제 등을 정말 저렴하게 구하실 수가 있습니다.



이 곳이 내부입니다. 제일 꼭대기 층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꼭대기 층에는 이태리, 베트남 등 여러 캐쥬얼한 식당이 있으니, 마땅히 뭘 먹어야 될 지 모르겠는 분들은 여기서 해결하시면 됩니다. 


그리고...제가 알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맛집을 곧 소개시켜드릴 것이니, 그곳에 가셔도 되구요. ^^



이곳도 My Zeil의 가장 꼭대기네요. 2013년에 갔을 때, 이곳은 다시 리모델링 되었습니다. ㅎㅎ



이 곳은 다시 일층~



레고!!! 숭례문 레고도 팔더군요~


다시 꼭대기층으로 올라갑니다~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이 보이네요~



Zeil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답니다. 워낙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 곳이라서 볼거리가 많습니다. 실제 이곳에 있는 사람의 70% 이상이 관광객이라고 봐도 된다고 하더군요.


물론,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현지인들까지 쇼핑을 하기 때문에 사람이 진짜 많습니다. 그래도 명동같지는 않구요. 쾌적하죠. 제가 이전에 말씀드렸잖아요. 프랑크푸르크 인구는 겨우 70만이라고...


자, 이제 다른 곳으로 가볼까요~



이곳은 Hauptwache역 입구, 갤러리아 백화점 바로 앞에 있는 광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망중한을 즐기고 가끔 데모도 하는 곳이지요. 왼쪽에 있는 곳은 교회구요. 여기서 시간마다 종도 칩니다.


교회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은 Sports Arena입니다. 스포츠 전문몰이지요. 축구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인데, 지하에는 축구 관련 용품과 각종 유니폼이 있기 때문입니다. 들어가서 꼭 구경해보세요. 미국만큼은 아니라도 꽤 다양한 스포츠 용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멋진 건물은 뭘까요? 



이곳은 카페입니다. 진짜 진짜 이쁘지 않나요? 

멋진 노천까페에 사람들이 앉아서 망중한을 즐기는 곳이기도 하지요. 카페지만 맥주부터 와인까지 각종 음료를 팔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와인과 맥주는 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맥주는 물, 와인은 김치랍니다. 그래서 모든 카페, 레스토랑에서 모두 맥주와 와인을 팝니다. 한낮에 맥주와 와인을 먹는 게 절대 이상한 일도 아니구요. 만약 한국에서 한낮에 맥주한잔을 먹고 있다면, 알콜중독자로 보겠지만, 독일은 안그렇습니다.


지도 이 곳에서 맥주와 커피를 종종 마십니다.



이 곳의 이름은 Cafe Hauptwache 입니다. 1904년 세워졌네요~ 워낙 유명한 곳이니 무서워말고 그냥 들어가서 맥주한잔 하세요~! 여름에 마시는 바이스 비어는...캬~



이 곳은 내부입니다. 바도 있고, 테이블도 있습니다. 혼자 앉아서 맥주나 커피,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 곳의 카푸치노이군요. 주문을 할때 먼저 계산을 하시면 됩니다. 유럽은 신용카드보다는 현금을 많이 사용하고, 팁도 줘야하니 현금을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담당 서버가 있으니 주문을 하시면 되구요. 계산하실 때는 팁과 함께 주시면 됩니다.


독일에서 팁은 5% 정도만 주시면 됩니다. 미국이 보통 10% 정도인 반면, 이 곳은 그렇지 않아요. 팁을 주면 매우 감사해합니다.


참고로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영어만 사용하셔도 충분히 가능하세요. 대부분의 프랑크푸르트 인들은 영어를 구사하구요. 영어를 사용한다고해도 절대 눈치주거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시 Zeil로 가볼까요?







아... 이곳을 빼먹었네요. Zeil 거리 중간에 있는 카페입니다. 물론 이곳도 커피, 맥주, 와인 다 판매하죠. 노천카페도 너무 잘 되어 있구요. 그런데, 이 곳을 따로 언급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요놈 때문이죠~~~ 여기서는 이 와플을 먹어봐야 합니다. 진짜 진짜 맛있거든요~ 

긴 테이블에 모두 나란이 앉아서 먹는 것도 이색적인 풍경입니다. 긴 테이블에 바로 옆에 붙어 앉아서 이야기하고 음식도 먹지만 옆 자리 신경안쓰는 모습이 첨엔 어색한데, 있다보면 정겹습니다. 


우리 문화도 한때 이랬을텐데..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독일이지만,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모르는 사람끼리 서로 어깨를 붙이고 앉아서 먹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자, 다시 Hauptwache 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여기서 다른 방향으로 함 움직여보죠~

밑의 지도의 노란색 부분입니다.



Zeil 거리를 따라 쭉~ 따라가면 되는 곳이죠. 아, 그 전에 위에 있는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를 잠깐 가보겠습니다.









이 곳이 유럽최초의 증권거래소 입니다. 가을에는 이 앞에서 와인파티도 열리곤 하더군요~ 


이 밑의 사진 몇장은 겨울에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나중에 또 보여드릴지 모르겠지만, 이해를 돕고자 가져와봤어요~ ㅎ아잉2





증권 거래소 앞에는 요런 동상들도 서있구요. 거래소 건물 자체에 워낙 멋진 조각들이 되어 있어, 웅장하지만 고즈넉한 분위기가 나지요.

그 앞에서는 유명한 Bull&Bear 동상이 있습니다. 왠만한 나라의 증권거래소 가면 다 있는 것이긴 한데, 이곳은 좀 특별하게 보이긴 하더라구요~ ㅎ



이곳은 관광지가 되어서 그런지, 각 나라 관광객들이 이 곳이 앞에서 사진도 찍고, 저 동상 위에 올라타기도 하고 한답니다. 저 위에 올라타도 되냐구요? 넹넹. 됩니다요. 


올라가서 사진 찍어도 아무도 뭐라고 안해요~


바로 그 앞에서는 넓은 노천카페가 있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식사도 되고, 커피, 맥주, 와인도 마실 수 있는 곳이죠. 






망중한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이들은 무슨 죄를 지었길래...이런 벌을...


바로 그 앞에는 이런 동상들로 되어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인상적인 건물이라서 갈때마다 셔터를 누르네요. 


자, 이제 증권거래소를 나와 위 지도에 있는 노란색 부분으로 함 가볼께요. 이 거리는 명품거리와 나란히 하고 있는 골목인데요. 멋진 카페와 레스토랑, 비스트로가 즐비한 곳입니다. 애플 스토어도 있구요. 












차가 통제된 넓은 도로 위에 큰 파라솔로 덮혀있는 노천카페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맥주나 와인을 놓고 망중한을 즐기거나 대화를 하는 모습이 여유롭고 부럽고 그렇습니다. 하루하루가 바쁘고 밤이 되서야 근처 호프집이나 고깃집가서 급하게 술을 먹는 모습과 대조적인 모습이 쫌 부럽더라구요.


이 곳에는 숨겨진 맛집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한군데만 소개시켜드릴께요.



이 곳은 'Restrante Garibaldi'이라는 이태리 레스토랑입니다. 넓은 실내와 노천카페도 역시 마련되어 있구요. 들어가면 인상좋은 이태리인 매니저가 기분좋게 맞아줍니다. 

사실, 이 레스토랑은 2008년에 첨 왔는데요. 프랑크푸르트 올때마다 들려서 식사를 하는 곳입니다. 


메뉴는 샐러드, 스파게티, 스테이크 다양하게 있구요. 맥주와 와인도 당연히 준비되어 있겠죠? 가격은 10~25유로 사이입니다. 그리 비싼 곳은 아니에요~





와인도 좋지만, 점심에는 맥주가 더 시원하죠~ Pilsner 잔에 담긴 벡스 다크로군요. 빵은 식전음식으로 그냥 줍니다~

다크 비어에 대한 이야기는 이 곳에서는 하지 않고, 다른 포스팅에서 해드릴께요. 다크라고 다 같은 다크가 아니더라구요~ ㅎㅎ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 파스타를 시켰네요. 다른 포스팅에 올라오겠지만, 이 곳 샐러드와 올리브 스파게티, 스테이크도 훌륭합니다. 기회되면 꼭 한번 가보세요. 


위치는요~



Hauptwatche에서 쭉 걸어오시다 보면 오른쪽에 애플스토어도 보이니, 잠깐 구경하셨다가, 다시 쭉 오시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카페가 나오는데 그 골목 오른쪽에 보시면 있습니다~

Depot라는 가게가 있는 골목이니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명품거리를 가볼까요? 

명품거리는 바로 건너편 골목에 있습니다. Hauptwatche에서는 괴테광장으로 오시면 되는데요. 바로 옆입니다. 


중간 지도에서 이미 명품거리라고 표시해드렸죠? '괴테 스트라세'라고 하면 다 알아듣지요~

여기가 Goethe Platz라는 곳이구요. 굉장히 넓은 광장에 괴테 동상이 서 있으니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 길을 건너셔야되요~













괴테광장은...넓습니다. 이 곳 지하는 주차장이에요. 들어가시는 길만 아신다면 주차하기 괜찮은 곳입니다. 

가보긴 했는데, 제가 운전을 안해서 어떻게 들어가는 지는 모르겠네요~


그 옆을 보면 이런 골목이 있습니다.



'괴테 스트라세'라고 써있네요. 괴테 거리입니다~







고급차들이 즐비하게 서있고,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브랜드들이 한줄로 늘어서 있는 곳이죠. 이 곳도 역시 관광객들이 대다수 입니다. 현지인들은 이런 브랜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독일인들은 매우 검소하고 고쳐쓰기를 하는게 생활습관화 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주 부자도 없지만 아주 가난한 사람도 없는 사회. 독일인에게 이런 고급 브랜드는 굉장한 사치일 뿐만 아니라, 사실 크게 관심도 없다고 하네요. 물론, 있으면 좋아라 하겠지만...ㅎ


암튼, 이 곳은 온통 관광객들입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커다란 백들을 몇개나 들고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보실 수 있을거에요. 루이 부뚜힣 매장은 출입을 통제하기도 하더군요. 저도 함 들어가봤는데, 확실히 한국보다는 싸요. tex free까지 받는다면 더 그렇겠죠~


커다른 루이 부뚜힣 백을 몇개나 들고 다니는 모습은 사실,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하나 두개 정도야, 뭐 좋겠지만~


이 곳도 또 다른 포스팅에서 보여드릴겁니다. 시기별로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중복되는 사진들이 조금 있을 듯 하네요. 


다음은 프랑크푸르트의 다른 곳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 이곳은 여행 블로그는 아닌디...ㅋㅋ


시원한 독일맥주 포스팅은 언제 한다냐... 유럽에서 맥주하면 독일인거 아시죠? 영국, 독일, 벨기에~!!! 

이 세나라의 맥주 역사를 아시고 맥주를 드신다면 아마 완전히 새로운 맛을 느끼실 수 있으실 거에요. 정말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숨어있거든요~ 


자 그럼 다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