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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리뷰 ] Newcastle Brown Ale < 프리미엄 브라운 에일의 진수, 뉴캐슬 브라운 에일 > 본문

Beer Review/Ale style

[ 맥주리뷰 ] Newcastle Brown Ale < 프리미엄 브라운 에일의 진수, 뉴캐슬 브라운 에일 >

beergle 2013. 9. 27. 17:32




뉴캐슬 브라운 에일은 영국의 world famous brown ale 중 하나입니다. 1925년부터 양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2004년 Scottish & Newcastle에 의해 인수되어 뉴캐슬 시티의 중심으로부터 3km 정도 벗어난 Tyne river에 있는 양조장이 Newcastle Brown Ale의 새로운 집이 되었습니다. 


Brown Ale은 19세기 이전에는 따로 스타일로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Deep brown 또는 Dark brown의 컬러를 가진 브라운 에일은 포터로 휩쓸리기도 했고, Mild Ale과 같이 분류하기도 했죠. 


어느 정도 스타일이 정해진건, 19세기 이후이고, 어찌보면 뉴캐슬 브라운 에일이 출시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 같네요. 18세기 런던의 맥주 시장을 포터가 점령했을 때에도, 근근히 생명력을 유지했던 녀석이라고 합니다. 


Southern style과 Norther style로 구분되는데, Northern style은 Southern style에 비해 조금더 밝고 강합니다. World Beer Cup에서는 Southern style의 브라운 에일을 Mild Ale과 같은 스타일로 취급한다고 합니다.


브라운 에일은 역사적,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해요. 


하지만 이 뉴캐슬 브라운 에일은 유일하게 세계 곳곳에 수출되고 있는 녀석입니다. 브랜드와 품질 그리고 기호면에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독특한' 브라운 에일이죠.


'The One And Only Brown Ale' 이라는 슬로건으로 자부심을 표현하는 뉴캐슬 브라운 에일은 과연 어떨까요?




큰 별이 밖혀있는 짙은 갈색명. 뉴캐슬 브라운 에일임을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죠~



The One and Only !!!!!




영국에서 온 귀한 몸~~~




The One and Only !!!!



후면 라벨에는 뉴캐슬 브라운 에일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뉴캐슬 브라운은 전용잔으로 독특한 모양을 가진 잔이 있습니다.



위와 같이 생긴 잔이지요. 마치 라거 잔과 같은~


그러나 보통의 에일잔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텀블러 잔도 있구요.



위와 같이 Irish ale이나 Irish stout에 자주 보이는 English Tulip Pint 도 있어요.


그리고 아래와 같이 전형적인 English pub 또는 Nonic Pint라고 불리는 에일잔도 있지요.



전 주로 에일을 위의 잔에 마십니다. 잡기도 편하고 가장 전형적이고 대표적인 에일잔이거든요. 에일의 컬러를 즐기기에도 제격이죠.


본격적인 리뷰로 넘어가기 전에 왜 제가 찍은 사진의 컬러와 다른 잔의 컬러가 다를까요?


저 위에 보여지는 Brown 컬러는 이미지를 위해 약간 연출한 컬러입니다. 실제 뉴캐슬 브라운 에일의 컬러는 제가 찍은 사진과 같이 굉장히 진한 고동색 또는 Deep (Dark) Brown 컬러입니다.



Tasting Note


Beer Profile

 Beer.                 Newcastle Brown Ale

 Date.                     2013. 7. 29. 

 Type.                  English Brown Ale

 Company.            Newcastle Federation 

 Location.              England Newcastle

 Package.                     Bottle 

 Alc.                           4.7%

 Temp.                        12℃ 





Aroma

몰트 혹은 말토스시럽으로 인한 스위트함이 입안에 밀려 들어옵니다. 그냥 단맛이 아닌 달콤한 캘러멜의 아로마네요. 

그러나 바로 약한 earthy 함과 쌉살함이 올라오면서 풀과 과일의 아로마가 혀와 코를 장식하네요. 후반부에는 약한 바닐라의 아로마로 마무리 됩니다. 복합적이지만 밸런스가 우수해 너무 기품이 있고 훌륭합니다.





Appearance

Deep brown. 짙은 고동색입니다. 브라운 에일이지만 '갈색'이 아니에요. 헤드가 풍부하고 리텐션도 아주 좋습니다. 아마 밀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밀의 단백질은 풍부한 헤드(거품)을 발생시키고 유지해주거든요. 

Pale ale의 Amber 컬러 보다는 분명 더 어둡고, 스타우트나 포터보다는 더 밝은 컬러입니다.





Body & Texture

'풀바디' 합니다. 입안에서 묵직함이 느껴진다는 의미지요. 그리고 리치(rich)하며 크리미(Creamy)한 텍스쳐가 아주 기품있습니다. 묵직하지만 크림을 머금고 있는 듯한 느낌이지요. 탄산은 부드럽고 후반에는 깔끔함이 남아있습니다. 이 또한 밀과 말토스시럽의 함유의 영향 때문 아닐까요?





After taste

풀(Grassy)와 과일의 아로마가 지나간 뒤, 바닐라의 여운이 남아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홉의 영향은 크지 않지만 쌉살함이 남아있네요. 여기서 풀은 풀을 벤뒤에 나는 비릿한 향을 의미합니다. 풀 냄세가 아니구요. ^^





Overall impression

크리미한 마우스필과 바닐라의 여운이 멋진 에일. 캐러맬과 같은 달콤함이 전반적으로 지배하나 느끼하지 않고, 과일과 풀의 아로마와 멋진 밸런스를 이루며 기품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풀바디하고 리치한 텍스쳐는 기분마져 좋게 만들지요.


너무 좋습니다. 정말 괜찮은 에일입니다. 쌉살함과 깔끔함을 좋아하신다면 조금 의견이 다르실 수도 있겠지만, 여성 혹은 여자친구와 같이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마시기에 이보다 더 좋은 맥주도 없을 거 같습니다. 디져트와 함께 해도 아주 좋을 거 같네요~





Point

4/5





Pairing

고구마 케익, 호두파이, 애플파이와 같은 디져트류. 소금없는 비스켓, 호밀빵과 같은 비스켓류 그리고 프렌치프라이와 같은 부드러운 텍스쳐의 단백한 음식들.





요즘들어 뉴캐슬 브라운 에일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에서 5,400원에 사곤 했는데, 수입이 안되는 것인지...

독일 마트에서 봤을 때도 독일치고는 꽤 비쌌던 것으로 기억되요. 영국 현지 가격은 모르겠지만, 저가가 아닌 프리미엄급 맥주라는 것이겠죠.


뉴캐슬 브라운 에일도 펍이나 맥주바에서 브랜드로 공급된다면 멋진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거 같은데...영국 정통에일들이 더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암튼, 눈에 보이시면 다소 비싸지만 꼭 드셔보세요. 프리미엄 브라운 에일의 진수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