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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리뷰 ] Young's Double Chocolate Stout <맥주와 초콜렛의 쌉사름한 조화> 본문

Beer Review/Ale style

[ 맥주리뷰 ] Young's Double Chocolate Stout <맥주와 초콜렛의 쌉사름한 조화>

beergle 2013. 10. 15. 00:00


Young's Double Chocolate Stout


Young's Double Chocolate Stout(영스 더블 초콜렛 스타우트)는 진짜 초콜렛이 들어있습니다. 초콜렛이 첨가된 영국의 스타우트죠. 


스타우트(Stout)는 포터(Poter)와 형제입니다. 거의 쌍둥이 형제죠. 만들어진 시기도 비슷하고 컬러도 비슷하고 느낌도 비슷합니다. 


포터가 1700년대 후반부터 영국 시장을 휩쓴 후, '버튼 온 트렌트'의 페일에일에 의해 순식간에 사라진 뒤에도 스타우트는 그 명맥을 꾸준히 이어옵니다. 


특히, 몰팅하지 않은 보리를 섞은 아일랜드 더블린의 '기네스'는 지금까지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요. 비록 영국에서는 기네스를 노인들을 위한 영양 맥주로 취급되고 있지만요. 그런데 이번에 영국 가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더라구요.


Young's는 원래 1831년 영국 런던 남서부에 만들어진 Young's Wandsworth Brewery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가족경영이 시작되었지요. 하지만 2006년에 더 큰 비즈니스를 위해 Charles Wells와 합병하였습니다. 


 Charles Young brewery는 1876년에 영국 Bedford에서 양조를 시작한 Brewery입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서 현재는 30개 브랜드의 맥주와 200개 이상의 펍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Charles Wells 또한 1876년 이후에 꾸준히 가족들에 의해 경영되고 있으며 스페인 맥주인 Estrella Damm 및 일본의 기린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Cask ale로는 영국에서 세번째로 큰 회사랍니다.


현재 Young's Double Chocolate Stout를 비롯해 모든 맥주가 Bedford 지역에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스타우트하면 기네스 외에 거의 없는 국내에서 이 Young's Double Chocolate Stout는 굉장히 독특하고, 톡톡튀는 경험을 선사해주는 멋진 스타우트 중 하나입니다. 


맥주에 초콜렛이 들어가는게 정상이냐구요??????    


넵!!!! 


버터도 들어가고 굴도 들어가는데요...오트밀도 들어가고....


자 그럼 초콜렛이 들어간 이 '영스 더블 초콜렛 스타우트'는 어떤 느낌일까요?


보라색의 라벨이 멀리서도 알아볼수 있게 합니다. 





1831년부터 시작된 Young's. 비록 Charles Wells과 합병하였지만, Brewery의 기원은 뚜껑에 명확히 새겨져 있습니다.




Ale with natural chocolate flavor added!!!!




이 잔은 아이리시 스타우트의 전형적인 잔이죠. 하지만 공식 명칭은 English Tulip Pint입니다. 에일과 스타우트를 마시는 잔이죠~ 이건 Young's Double Chocolate Stout 전용잔~~ ㅋㅋ



컬러는 거의 블랙입니다. 하얀색 헤드와 멋지게 어울리네요~





Testing Note


Beer Profile

 Beer.       Young's Double Chocolate Stout

 Date.                        2013. 9. 4.

 Type.                Chocolate Stout

 Company.                 Wells & Young's 

 Location.                England

 Package.                        Bottle 

 Alcohol.                  5.2%

 Temperature.                     8℃ 






Aroma

다크 초콜렛, 다크 초콜렛, 다크 초콜렛!!!!!  초콜렛향과 쓴 맛이 동시에 입안으로 밀려옵니다.

알싸한 초콜렛을 먹는 듯~  Acid한 신맛이 뒤끝을 따라오지만 이거슨 초콜렛~~!!






Appearance

Black, Black, Black. 정확히는 Deep brown과 Black의 사이의 색이지만, Black에 조금더 가깝네요~

헤드는 매우 풍성해서 하얀 거품과 검정 바디가 매우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스타우트를 마실때마다 느껴지는 멋진 컬러웨이죠~ 헤드는 비교적 길게 이어져 기품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Body & Texture

미디움 바디입니다. 바디 컬러는 진하지만 리치하거나 달달하지는 않습니다. 탄산이 많아 혀에서 알싸한 감각이 전해져 오네요. 그리고 Crisp합니다. 초콜렛이 들어갔지만 비교적 드라이하다는 것이겠죠.






After Taste

Coffeish, Bready. 진한 아메리카노를 마신 후의 느낌이 고스란히 남아있네요. 그리고 구운 빵을 머금고 있는 듯한 고소한 향이 입안을 맴돕니다. 아주 긴 피니시가 이어집니다. 다크 초콜렛이 서서히 커피와 빵으로 변하는 듯한 매력!!





Overall Impression

다크 초콜렛. 다크 초콜렛의 아로마가 끝까지 입안을 지배합니다. 알싸한 느낌도 나름 매력있구요. 맥주와 초콜렛의 멋진 하모니, 이 이유만으로도 이 스타우트는 마실만한 가치가 있지요.

물론, 여러 잔을 마시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그만큼 맛과 향이 다소 강해 질릴 수 있어요. 디저트 맥주로 한잔정도 마시면 아주아주 좋겠네요. 사람들과 혹은 연인끼리 담소를 나누며 천천히 마시는 소셜 맥주(Social beer)로도 아주 좋습니다. 






Point

4/5  


cf. Beer advocate - 93 points

    Rate beer - 98 points






Ingredient

물, 맥아, 홉, 이스트, 초콜렛, 귀리, 설탕






Pairing

다크 초콜렛, 초콜렛 빵, 호밀빵, 단팥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