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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에 대한 모든 이야기
Boont Amber Ale을 상암동에 있는 Broil House에서 한잔 했어요. 가격은 무려 병당 10000원이 넘긴 한데...^^;; 잔은 에러... 같은 브랜드 전용잔이 아니면 Pint glass로 서빙되었으면 좋았을텐데~ American ale은 전반적으로 시트러스 향이 많이 납니다. (물론 제가 경험한 것에 한정해서..) IPA든 Amber든 Pale이든 에일에 전반적으로 굉장히 hoppy하고 씁슬한 느낌이 강하죠. 그나마 Indica IPA가 좀 덜 hoppy하고. 캘리포니아쪽 ale의 특징인가... Boont Amber ale 또한 시트러스 향이 전반적으로 지배하고 홉의 아로마가 짙은 에일입니다. 에일임에도 탄산이 곱고 많았지요. 피니시도 English ale에 비해 길고 짙구요. 가격만 ..
Edinger Dunkel Erdinger(에딩거)는 이미 국내에도 너무 잘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Erdinger Weissbrau라는 brewery의 이름에서 보듯이 에딩거는 Weissbier(바이스비어, 밀맥주)만을 양조하고 판매하는 양조장입니다. 현재 에딩거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밀맥주 양조장 중 하나이며, 또한 대표적인 브랜드이죠. 1886년 Erding에 시작된 에딩거는 1935년 Franz brombach에 인수되며 양적으로나 마케팅적으로나 큰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Erdinger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도 이 시기였죠. 독일 밀맥주는 한때 라거와 필스너로 인해 침체기를 겪였지만 밀맥주가 건강에 좋다는, 특히 여성의 피부와 건강에 좋다는 결과가 발표되며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됩니다. 현재는 독일 맥..
Young's Double Chocolate Stout Young's Double Chocolate Stout(영스 더블 초콜렛 스타우트)는 진짜 초콜렛이 들어있습니다. 초콜렛이 첨가된 영국의 스타우트죠. 스타우트(Stout)는 포터(Poter)와 형제입니다. 거의 쌍둥이 형제죠. 만들어진 시기도 비슷하고 컬러도 비슷하고 느낌도 비슷합니다. 포터가 1700년대 후반부터 영국 시장을 휩쓴 후, '버튼 온 트렌트'의 페일에일에 의해 순식간에 사라진 뒤에도 스타우트는 그 명맥을 꾸준히 이어옵니다. 특히, 몰팅하지 않은 보리를 섞은 아일랜드 더블린의 '기네스'는 지금까지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요. 비록 영국에서는 기네스를 노인들을 위한 영양 맥주로 취급되고 있지만요. 그런데 이번에 영국 가보니 꼭 그렇지만도 ..
독일과 영국으로 출장 다녀옵니다. 포스팅 올려놓으려고 준비해논 자료가 산더미 같은데...!! 일하느라 포스팅 못 올렸네요... 대신!! 독일과 영국에서 생생하게 현지 모습 올려드릴께요~ 쾰른, 레버쿠젠, 뒤셀도르프, 뤼데스하임 그리고 런던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공항 라운지에 있는데 재미있는게 있네요~ ㅋㅋㅋ 예전에는 그냥 캔맥주, 병백주였는데 생맥주를 따르는 기계가 생겼어요. 따라보니~ 오오오!! 스스로 자세를 기울여서 따르고 거품까지 살짝 얹어주는게 놀랍군요!! 맥스도 나름 괜찮지만...요즘 뭐 독일 노블홉을 사용한 옥토버페스트라는 특별판을 만든거 같은데... 작명이 에러에요. 메르젠/옥토버페스트 스타일도 아니고.. 암튼 이번 출장에서 시간을 짬짬이 내서 쾰시와 알트를 마시고 영국 펍을 좀 둘러볼 예정..
뉴캐슬 브라운 에일은 영국의 world famous brown ale 중 하나입니다. 1925년부터 양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2004년 Scottish & Newcastle에 의해 인수되어 뉴캐슬 시티의 중심으로부터 3km 정도 벗어난 Tyne river에 있는 양조장이 Newcastle Brown Ale의 새로운 집이 되었습니다. Brown Ale은 19세기 이전에는 따로 스타일로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Deep brown 또는 Dark brown의 컬러를 가진 브라운 에일은 포터로 휩쓸리기도 했고, Mild Ale과 같이 분류하기도 했죠. 어느 정도 스타일이 정해진건, 19세기 이후이고, 어찌보면 뉴캐슬 브라운 에일이 출시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 같네요. 18세기 런던의 맥주 시장을 포터가 점령했을..
즐거운 한가위 보내셨나요? 날씨도 좋고 연휴도 길어서 간만에 연휴다운 연휴를 보낸 거 같네요. 뽀지게 먹고 마시고~ 맥주를 좋아하는 저는 이번 한가위 연휴에 맥주 대신 이딴 걸 마셨어요. Macallan Estate Reserve Ballantine's 30 years 하핫 핫하하하하하 핫하하 하핫 하핫핫핫핫 부럽....? 근데...왠걸...그 담, 무슨 알러지가 나서 3일동안 알콜을 한잔도 입에 못대었다는....쩝.암튼, 싱글 몰트 위스키 중에서 젤 좋아하는 위스키인 맥캘란과 블랜딩 위스키의 최고봉인 발렌타인 30년은...아...좋아요~! 위스키는 언더락도 좋지만 본래의 향을 음미하며 그대로 마시는게 제격이죠. 위스키 이야기는 잠시 제껴두고, 오늘은 맥주 컬러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맥주에 ..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은 필스너의 제왕입니다. 황금색 라거(Golden lager)의 원조이죠. 만약 필스너 우르켈이 없었다면 우리는 어쩌면 지금도 이 아름다운 황금색 맥주를 못마시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체코 플젠지방의 연수로 인해 우연히 개발된 '필스너' '필스너'라는 맥주 스타일은 황금색 라거를 칭하는 대명사가 되었죠. 그리고 그 원조!!! 그 원조가 바로 이 '필스너 우르켈'입니다. 체코는 엄청난 맥주 소비량에도 불구하고 맥주 기술은 영국은 커녕, 독일에도 많이 뒤쳐져 있었습니다. 체코의 맥주를 발전시키고자 체코 왕국은 대대적인 지원을 시작했고, 간신히 빼돌린 하면발효 효모와 체코 사츠 홉을 통해 하면발효 맥주, 즉 라거를 만들었는데!!! 우중충한 컬러의 라거가 아닌 밝은 황..
'벨틴스 필스너'(Veltins pilsner)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 중 하나입니다. 황금색 컬러에 아름답게 피어오르는 기포, 그리고 입안 전체를 감싸며 묵직하게 들어오는 느낌. 모든게 완벽한 황금색 라거, 즉 필스너라고 단연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벨틴스는 병과 캔으로 출시되었으며, 국내 마트라면 어디든지 구입 가능하세요~ 앗!!! 흔들렸어!!! 벨틴스는 필스너입니다. 당연히 필스너 전용잔에 마셔야 하겠지요~ 벨틴스 전용잔은 위와 같이 생긴 Classic pilsner glass 뿐만 아니라 Tapered pilsner glass 도 있답니다~ 고운 기포와 함께 화이트의 헤드가 형성됩니다만, 필스너의 헤드는 밀이나 귀리 등이 첨가되는 에일이나 바이스비어 처럼 곱지 않습니다. 특히 맥주순수령에 의..